물가가 미친듯이 오르고 있는 이시대
밥한끼 먹을 때도 고민될 때가 있다
그러다 가끔 저렴한 분식을 찾을 때가 있는데 오늘 이 곳은 극 저렴한 곳이다
부담없이 우리가 즐겨 먹을 수 있는 가격대로 구성된 이 곳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충주 맛집 서광분식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분식을 즐길 수 있는 서광분식을 사실 네이버 카페에서 누군가가 글을 올린 걸 봤다
그래서 흥미가 생겼고 말로만 듣다가 기회가 될 때 한번 슬쩍 다녀왔다
우선 충주 맛집 서광분식 매장 앞모습과 주소 알아보자
충북 충주시 연원9길 22
서광분식
중앙초등학교 근처에 위치한 서광분식
칠판에 친절하게 적힌 가격들이 보이는가?
착한 가격이 정말 눈에 띈다
물오뎅 3개에 천원하는 곳이 요즘 있을까?
그외에 떡볶이도 2000원 핫도그도 1000원 등등
좀처럼 요즘 보기 힘든 가격들이다
기본적으로 거의 모든 메뉴가 (떡볶이,소떡소떡제외) 1000원을 넘지 않느다
세상에 놀랍고 또 놀랍다
게다가 요즘 분식도 다 프랜차이즈화 되가고 있는 이 때
이런 가격 어디서 볼 수 있을까??
튀김이나 오뎅 떡볶이 등은 미리 이렇게 완성되어 있었고 물오뎅도 뜨끈한 육수에 잘 준비되어 있다
정돈된 게 아닌 이렇게 무차별하게 진열된 튀김이 어째 더 맛있어 보인다
오뎅은 보면 알겠지만 크기는 사실 작다
아마 기본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오뎅의 딱 반정도인데 그래도 가격이 200원이면 저렴한 건 맞다
고심 끝에 난 떡볶이 1인분과 만두튀김 3개 김말이튀김 3개를 주문했다
내가 간 시간이 오후 3시쯤갔더니 음식은 많이 있지 않았다
학교 마치고 집에 가는 아이들 그리고 점심을 분식으로 먹은 몇몇 분들 때문일거다
내가 갔을 때 한 할아버님이 물오뎅만 계속 먹고 있어서 신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내 앞에 꾸덕해 보이는 떡볶이가 인상적이다
그래서 떡복이는 바로 주문 리스트에 올렸다
내가 주문한 떡볶이와 튀김의 모습
떡볶이는 가래떡과 떡볶이떡이 섞여 나온다
꾸덕꾸덕해 보이는 떡볶이 소스는 역시나 진득했다
이렇게 주문하고 빨간오뎅도 5개 추가로 주문했다
떡볶이 2000원 + 튀김 2000원 + 빨간오뎅5개 1000원
그렇게 3 메뉴를 주문해서 총 5천원!!
그래 맞다 만원의 행복이 아니고 오천원의 행복이다
충주 맛집 서광분식 인정?
충주 분식 맛집 서광분식의 클래스는 영원했으면 좋겠다
충주가 지방 소도시긴 하지만 아직 이런 가격의 분식집이 숨어 있었다니
충주사람이지만 조금 놀라웠다
내가 주문한 만두 튀김과 김말이 튀김이다
튀김이 식긴했는데 그래도 맛있었다
만두는 김치만두인데 그리 맵지는 않았고 김말이는 우리가 아는 그 김말이 튀김이다
두 튀김중에는 난 김말이가 더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김말이 튀김을 좋아하긴 하는데 서광분식에서도 김말이가 더 맛있었다
누구 말대로 신발을 튀겨도 맛있는 게 튀김 아니겠는가?
그냥 튀김은 맛있다
때문에 식어도 맛있다
간장에 콕 찍어 아주 맛있게 먹었다
(그래도 좀 데워주심 어떨까 싶긴하다)
아까도 말했지만 빨간오뎅은 불규칙하게 잘려서 꼬치에 꽃아있다
해서 눈치껏 큰거 직접 골라 먹으면 되는데 그래도 조금 더 큰 걸 고르는 게 좋겠지?
오뎅 각각 뚜렷하게 크기 차이가 난다
때문에 큰 거 먼저 고른 사람이 임자다
200원 짜리지만 잘 보고 골라 먹고 이득 좀이라도 보자
뭐 작은 걸 골라 먹어 플렉스 할 사람들은 해도 되고 말이다
아까도 말했지만 떡볶이는 가래떡 크기와 일반 떡볶이떡 크기 두가지 사이즈로 제공된다
둘 다 괜찮다
소스의 맛도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떡볶이 맛이다
2000원에 이정도면 혜자를 뛰어넘는 혜자 아닐까?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았다
또한 에너지 넘치는 사장님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주문할때마다 신나하시던 아주머님
그런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 지금 내게 필요한데 ..
잠시나마 아주머니에게 기를 받고 온 거 같다
단 이 곳은 상당히 공간이 협소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약간의 위생이 걱정되긴 한다
미리 만들어 놓은 음식들 그리고 가게 내부가 살짝 걱정되긴 한다
때문에 위생을 좀 걱정하는 분들에게는 비추한다
하지만 어릴 적 추억 + 저렴한 가격을 생각한다면 ??
그리고 초 긍정적 에너지를 갖은 사장님에게 기를 받고 싶다면 ??
여기 충주 분식 맛집 서광분식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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