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점심 맛집 현지인만 알고 있는 갱고개일번지 밑반찬도 훌륭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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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을 왜 이렇게 늦게 알았을까

충주 살면서 몇가지 후회되는 일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 맛집을 너무 늦게 알아버린 것

여기를 알게된 후 손님들 오면 해장으로 꼭 가는 곳이다

전국에도 이런 맛집 흔치 않을거다

그 곳은 바로 충주 점심 맛집 갱고개일번지

오늘 포스팅은 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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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점심 가성비 맛집 갱고개일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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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 갱고개로 1

매일 11시~22시

매주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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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명처럼 정말 주소가 갱고개로 1번지다

갱고개 일번지는 도로 바로 옆에 위치해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해야한다

매장은 그리 크지 않지만 사장님 말로는 40명도 들어올 수 있다고 했다

단체를 그렇게 받아보셨다고 했는데 가능한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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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메뉴는 딱 하나다

바로 황태곰탕

황태곰탕이라는 말이 생소한데 먹어보면 딱 ' 아 이래서 황태곰탕으로 부르는구나' 할 거다

그리고 여러가지 밑반찬이 나오는데 정말 훌륭하다

밑반찬 한번 보고 싶은가?

충주 가성비 맛집이 어떤지  갱고개일번지의 기본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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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라 기본 일반 반찬 3가지 김치 멸치조림 등을 비롯해

병어조림 조개 전어 목살불고기 동치미국수까지

이렇게 인당 9천원

말 다한거 아닌가 ?

요즘 어지간한 백반집도 8~9천원인데 이정도면 말 그대로 혜자다

아니 어쩌면 혜자도 놀랄 상황 

이 식당 갱고개일번지 충주 맛집 맞다

​물론 각각의 반찬들은 그날 그날 달라질 수 있는데

보통 해산물은 가락시장에서 직접 물건을 떼오신다고 한다

때문에 모든 메뉴가 아주 신선했고 맛도 좋았다

일반적으로 대량으로 만들어 반찬을 내어주는 곳과는 차원이 다르다

일단 밑반찬부터가 해산물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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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이렇게 큰 고등어구이가 제공된다

여느 일반 식당가면 고등어구이정식을 시키면 나올만한 크기

일반 기본반찬에 포함이다

(다시 말하지만 상황에 따라 다른 메뉴로 대체)

가시를 잘 발라 먹기 좋게 한 뒤 밥과 같이 먹음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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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조개와 목살불고기다

목살불고기는 돼지고기다

몇번 이 곳을 방문했는데 다른 메뉴들은 조금씩 바뀌는 듯하다

하지만 이 목살불고기는 붙박이인 듯 하다

짜지않고 담백한 게 맛있었다

그 외에 전어회와 병어조림도 맛있었는데 병어조림이 기억에 남는다

사실 전어야 가을에 자주 접하는 생선인데 병어는 생소했다

특출난 맛은 아니었는데 뭔가 밥 반찬으로는  딱 좋았던 병어조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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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방문했을 때 받은 동치미국수

시원하게 에피타이저로 먹기 딱 좋았다

가을에 방문했을 때는 스파게티도 나왔던거 같고 비빔국수가 나오기도 했다

이렇게 몇몇 변경되는 메뉴도 알고 있는 난 나름 이 곳의 단골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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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바로 점심 메인메뉴 황태곰탕

처음에 양이 별로 안되는 줄 알았는데 왠걸 국자로 퍼고 또 퍼고 그래도 계속 나온다

2명의 장정이 먹어도 양이 어마어마했다

황태는 밑에 가라 앉아 있으니 한번 국자로 휘젓고 뜨는 걸 추천한다

후추가 들어가 매콤하기에 매운 거 못 먹는 분들은 미리 후추를 적게 넣어달라고 부탁하자

전날 얼큰하게 술을 마셨다면 꼭 이 걸로 해장해라

땀 뻘뻘흘리며 해장이 순삭이다

참고로 인당 3만원 5만원 코스가 있는데 그 코스에도 황태곰탕이 포함되어 있다

코스요리는 점심 저녁 모두 가능하다

황태곰탕 9000원은 딱 점심에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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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한쪽에는 다양한 상장이 진열되어 있다

여기 보이는가?

이 사진이 말 다했다

사장님이 2008년에 한국요리연구회에서 대상 받으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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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에서 아마도 제일 맛있고 가성비 좋은 점심메뉴가 황태곰탕이지 않을까 싶다​

충주 가성비 점심 맛집 갱고개일번지

지난 번 아버지 생신때 부모님과 함께 코스요리 3만원짜리를 먹었는데 역시나 훌륭했다

특히 홍어가 나오는데 인생 첨으로 홍어를 접한 게 바로 갱고개일번지다

홍어를 생각보다 푹 삭히지는 않았고 묵은지, 수육과 함께 삼합을 해서 먹었더니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다

자꾸 당기는 맛이라고 해야할까?

남은 홍어를 내가 다 먹어 치웠다 

점심 메뉴 황태곰탕도 좋지만 여건이 된다면 코스요리도 한번 먹어보자

나중에 난 5만원짜리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나름 츤데레인 사장님과 아드님이 친절하셔서 편안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충주여행을 가거나 아니면 충주에 일이 있어 잠깐이라도 간다면 여긴 꼭 가보자

그리고 충주인인데 여길 몰랐다면?

조금 후회되겠지만 내일이라도 당장 가보자